역사

택견이 미국 LA에?

구큰타 2019.02.04 조회 수 493 추천 수 8

택견을 하다가 어쩌다 연구를 하고 위대태껸을?

 

택견의 초대 인간문화재였던 고 송덕기 스승님의 가장 오랜 제자인 고용우 스승님은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덕에 83년 인간문화재 지정, 87년 두 명의 보유자 사망,

이후 택견 단체간의 반목과 경쟁, 차별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국내에서 택견하는 우리들은 전혀 알길이 없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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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대태껸회(연구회)와 위대태껸보존회로 각각의 역할을 나누어 하심

 

그러던 중 2003년 태견책을 통해 송덕기 선생님의 두 명의 제자(고용우, 이준서)의 존재가 다시 주목받으며,

여러 논쟁이 벌어져왔습니다. 저 역시 그 논쟁에서 긍정도 부정도 크게 안하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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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이끌며 다니던 시기. 풋풋한 20대..?

 

2008년 경엔 부정적 입장이었습니다. 대회에 참가 중에 어느팀이 위대태껸을 배웠다더라 등등의 이야기가 있었죠.

 

2006년 경 밝터 출판사에서 새터라는 홈페이지를 오픈했을 때 쯔음 2006년에 택견의 옛법 등이 주목받고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검색만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옛법택견이 막 상품화 시작할때쯤?

 

2010년 ~ 2011년 넘어가는 중에

고려대학교를 재학중이던 강태경 군이 용인대에 훈련을 온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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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꽤나 함께 정리 작업을 많이 하는... 태경군

 

그곳에서 위대태껸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당시 위대태껸이 신뢰성이 있나 비교연구를 하고자 준비 중이었습니다.

 

당시엔 위대태껸이 신뢰성이 있냐 없냐의 궁금증은 제 개인적인 궁금증이기도 했기때문에 논문의 주제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계기를 시작으로

"해보고 결정하자"라는 마음으로 양천구에서 진행하던 

위대태껸 동호회 일원이 되서 연구의 관점에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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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자라하기에도 연구자라 하기에도 어정쩡한 위치일 때. 동호회를 이끌던 선생님들과 당시 회원들. 이제는 사형들, 선생님들.

 

이후 논문의 과정 중에 의심을 많이 했고 자료 대조도 많이 했지만,

제가 연구한 입장에선 위대태껸에 신뢰를 했고 이 위대태껸이라면 태껸에 새로운 방향과 파이를 넓일 수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수련을 진지하게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 사이 화상으로도 교육을 지속하고 고용우 선생님이 방한 하셨을 때,

일을 그만두고 내내 선생님을 모시고 다니며 옆에서 눈으로 보고 태껸이야기도 하고 배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6년 위대태껸 동호회 초기 멤버 선생님들께 동의를 구하고

고용우 선생님께서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동호회를 해보고 지도해보라 허락을 받으며

 

종로 동호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위대태껸연구센터로

지금은 위대태껸 인왕체육관으로 규모가 좀 그 사이 커졌습니다.

 

그 사이 협회 설립도 추진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위대태껸은 위대태껸의 길을 간다가 제 개인의 입장이라.

 

내부의 입장과 방향은 모두가 합치한다 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입장은 국가관리보다는 자유주의적 관점을 고수하는 편입니다.

 

얼마전 LA를 다녀왔습니다.

 

송덕기 스승님의 가장 오랜 제자인 고용우 선생님께서 LA를 거주하시기에
위대태껸은 본산은 나성이라며 저희끼리 웃으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제가 오래동안 봐온 선생님께서는 태껸에 대해

안정적인 현대화도 고민을 하고, 반면 원천기술에 대한 보존도 굉장히 오래 해왔습니다.

 

두개가 공존하고 양립하기 쉬운 길은 아닙니다.

그렇기 떄문에 핵심기술들을 기반으로 체계를 정립하고

원리를 묶어서 기술체계를 정리하고 순서를 정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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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기 스승님 댁 이사를 도우며 받았던 활통. 보고 싶어하니 선생님이 방에서 가져오시고는 이야기를.

 

그 부분을 알기에

"정말 태껸에 이런 분이 계실까?"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른 국내 택견를 일군 다른 분들의 노력을 절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알려진 부분에 대해 이제 알았기에 그 동안 뭐했냐가 아니라 이런 작업과 고민을 해왔다는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LA에서 교육을 받고 국내에서도 문명의 혜택을 통해 교육을 받으면서(감사해요 스카이프)

매번 느끼는 것은 태껸은 쉬운 체계는 아니고 앞으로 지금 하는 멤버들의 노력도 함께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무술이 그렇지만, 그 핵심을 정하고 시대와 사람들에 의해 계속적인 발전을 해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위대태껸은 그 부분에선 겨우 몇 발 밟았을 뿐입니다.

 

LA에서 위대태껸을 하며 느낀 것들은 그곳에서도 위대태껸을 배우고 익히는 선배들을 보며,

한국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고 동작 하나 하나에 힘과 무게의 사용에 많이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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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원은 아니지만, 함께 수련하고 너무 많은 도움을 준 사형들과 선생님

 

비록, 기술과 겨룸이라는 것이야 대련 많이 하면 유리한 측명도 있었겠지만. 다른 측면으로 이런 것들보다 기본기에 조금 더 집중해고

발걸음새 그러니까 품밟기도 역시 한단계식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하겠구나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틈날 때마다 영상으로

또 글로 찾아뵙도록하겠습니다.

 

1. 기술적인 것, 체육관의 재밌는 일, 배울 때 일화, 택견 자료 이야기 등. 주제는 하고 싶은대로~

댓글을 열심히 달아주심. 관련된 것들을 제가 정리해서 올리기 좋아지니 항상 많은 관심 바랍니다.


2. 그전 처럼 길게 쓸 여유가 안되고 힘들어서 안합니다. 앞으로 틈날때 짧게 쓸 수 있는 것들로 서로 유익하게 쓸려합니다. 영상도 아마 올라갈지 모르지만 퀄리티는 보장 못합니다. 편집시간이 아깝고 사실 그 편집시간이면.... 하루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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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큰타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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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잡이
2019.02.09

간만에 작성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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