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태껸(택견)의 옷잡기

구큰타 2014.06.07 조회 수 532 추천 수 0

택견에는 옷잡기와 잡고 차기가 없을까?

단체를 불문하고 택견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상대의 얼굴을 차거나 넘어뜨리는 것, 그리고 손을 잡으면 안되고 덜미를 잡아야 된다. 움켜잡으면 되지 않는다. 잡고 차면 상대가 상해서 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경기를 단 한번이라도 보았다면 누구라도 들었을 것이다. 현재 잘 알려진 택견 경기로는 대한택견협회(現 대한택견연맹)에서 과거 KBSN SKY명인전(이하 명인전)과 결련택견협회에서 주최하는 택견배틀일 것이다. 과거 명인전에서는 택견은 옷을 잡지 않는다고 설명을 하고 택견배틀에서는 '과거에는 옷감이 귀했기 때문에 살이 찢어지는 건 용서할 수 있어도 옷이 찢어지는 건 용서가 안된다'라는 설명으로 관중에게 설명을 한다. 잡고 차는 것도 거의 동일한 설명이다.

 

의문의 사진들

그렇다면 아래의 사진들은 왜 다른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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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을 엇으로 잡고 회목잽이를 한 상태에서 장대걸이를 한 듯한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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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기 또는 허벅밟는 동작 이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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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따귀 또는 장심걸이 중 손으로 상대 손을 눌러잡고 있다.

 

위의 사진들은 옷을 잡았으며 잡고 차는 것에 대해 김병수 사범은 원래 이 기술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위 기술들은 잡아서 기술을 시전하고 있다. 이 부분은 당시 촬영을 미국에 있는 김병수 사범이 한 것이다. 기술을 받아 주는 이는 김병수 사범의 형인 김창수氏다. 이 당시 송덕기 옹은 나이가 70대인데 김병수 사범 말에 의하면 다리가 가볍게 올라가고 몸이 사뿐 사뿐했다고 표현을 한다.

 

 

출처: 도기현, 2003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 소유자: 김병수 사범, 텍사스 Kimsookarate.com

 

 

추가 문제들

이 사진을 찍기 이전인 박철희 노사와 촬영(1959년 경)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찍은 다른 사진 속 동작들도 의문을 충분히 가질 만한 동작들을 담고 있다.

 

서두에 밝혔던 박철희 노사가 송덕기 옹에게 들은 말처럼 택견 규칙이 정해져 있었다면 지금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양상의 모습이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은 조심스레 접근을 해야 할 것이며 택견의 온전한 형태를 찾기 위해서는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자료가 정리되는대로 앞으로 계속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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